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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독립 후 첫 '소방의 날'…문 대통령 "소방관 처우 개선"

사회

연합뉴스TV 소방청 독립 후 첫 '소방의 날'…문 대통령 "소방관 처우 개선"
  • 송고시간 2017-11-03 21:32:32
소방청 독립 후 첫 '소방의 날'…문 대통령 "소방관 처우 개선"

[뉴스리뷰]

[앵커]

소방의 날이 올해로 55주년을 맞는데요.

소방청이 독립한 후 처음 열린 기념식이라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 처우 개선에 국가가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42년만에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이 소방의날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소방공무원과 순직자 유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했고,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에게 구조된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순직 소방관들의 넋이 깃든 충혼탑을 참배했습니다.

소방병원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도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1천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 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지방직 소방공무원 4만여명 전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동안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 지원과 초과근무 수당, 구조 장비 질이 제각각이었던 것을 균등하게 바로잡는 것입니다.

<조종묵 / 소방청장>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더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행사에서는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배우 정우성·한지민씨가 소방관의 기도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정우성·한지민 / 배우>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화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하게 하소서."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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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