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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출시…예약판매 부진에 개통 행사도 조촐

사회

연합뉴스TV 아이폰8 출시…예약판매 부진에 개통 행사도 조촐
  • 송고시간 2017-11-03 21:39:28
아이폰8 출시…예약판매 부진에 개통 행사도 조촐

[뉴스리뷰]

[앵커]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신작 아이폰8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예약판매 성적 부진 탓에 전작에 비해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는데요.

개통 행사도 예년보다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한 이동통신사 매장 앞, 궂은 날씨에도 고객들이 아이폰8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전작 아이폰7이 출시될 당시 줄이 길게 늘어졌던 모습과 비교하면 전체 대기자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대리점 앞에서 꼬박 3박 4일을 기다린 1호 가입자는 7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 등 총 15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았습니다.

<이규민 / 서울시 강동구> "가격에서 좀 경제적인 부담이 되니깐 기다려서 1호 혜택을 받아서 이용을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각 이통사의 개통 행사 열기도 이전에 비해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

배터리 팽창에 대한 우려와 100만원대가 넘는 비싼 가격이 예약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아이폰8의 사전예약 규모는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작 아이폰7의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후면 패널에 유리를 적용했을 뿐 전작과 똑같은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구희명 / 서울 서대문구> "3년동안 계속 아이폰을 쓰면서 후속 모델을 계속 기다려왔었거든요. 솔직히 아이폰7하고는 크게 차이점이 없는 것 같은데…"

다음 달 출시되는 애플의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텐)으로 수요가 분산된 가운데, 최고 163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이 판매 성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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