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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특수 잡아라"…들썩이는 유통업계

경제

연합뉴스TV "중국 광군제 특수 잡아라"…들썩이는 유통업계
  • 송고시간 2017-11-03 22:34:29
"중국 광군제 특수 잡아라"…들썩이는 유통업계

[앵커]

한중 관계가 해빙 분위기에 들어선 가운데 중국 최대 쇼핑 명절인 광군제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중국인 '큰손'들이 다시 몰려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쇼핑 대목을 준비하는 겁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11일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입니다.

작년 하루 동안 전 세계 거래 총액이 30조원을 넘을 정도로, 광군제는 세계적인 유통 행사가 됐습니다.

광군제 특수 기대를 접었던 국내 유통업계는 최근 한중 관계가 해빙 분위기에 들어서자 중국인 '큰손' 맞이 채비에 나섰습니다.

백화점들은 다시 오기 시작한 중국인 발길을 붙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혜미 / 롯데백화점 홍보팀 직원> "그동안 중단했던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신용카드사, 모바일페이사와 함께 중국인 대상으로 구매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역직구를 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할인과 포인트 증정 등 총력전을 벌입니다.

면세점 업계는 중국식 세뱃돈, 홍빠오 등을 내걸고 중국인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안주연 / 신세계 면세점 홍보팀장> "면세점의 가장 큰 고객은 중국인 관광객인데 사드 사태로 인해 많이 떠나 있었는데 이번 한중 관계 개선된다는 소식으로 많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번에 더 대대적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소비 부진에 침체됐던 유통업계가 광군제 특수 기대감에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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