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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통합파, '일요의총' 후 탈당 결행할 듯…"8~10명 규모"

사회

연합뉴스TV 바른정당 통합파, '일요의총' 후 탈당 결행할 듯…"8~10명 규모"
  • 송고시간 2017-11-04 20:10:04
바른정당 통합파, '일요의총' 후 탈당 결행할 듯…"8~10명 규모"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조치로 바른정당의 탈당사태가 금명 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10명 가량이 이르면 월요일 쯤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은 일요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를 논의합니다.

통합파의 중심격인 김무성 의원이 이번 의총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터라 통합파와 자강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탈당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의총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 등 자강파 일부가 중재안으로 들고나온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전당대회론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통합전당대회 카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은데다 바른정당 역시 이미 경선레이스에 돌입한 자체 전당대회 일정을 전면 중단시켜야 하기 때문에 접점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통합파는 자유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당적정리에 대해 공식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탈당사태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 하나둘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우 의원은 "일요일밤 의원총회가 끝나면 결판날 것"이라면서 "확실치는 않지만 (탈당 의원수가) 8명에서 10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통합파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전화통화에서 "늦어도 월요일(6일)까지는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의총에서 이견이 조율되지 않을 경우 탈당 사태가 즉각적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올해 1월 보수개혁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던 바른정당의 운명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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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