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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가장 먼저 찾는 '캠프 험프리스'는 어떤 곳?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가 가장 먼저 찾는 '캠프 험프리스'는 어떤 곳?
  • 송고시간 2017-11-04 20:16:54
트럼프가 가장 먼저 찾는 '캠프 험프리스'는 어떤 곳?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를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일정은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입니다.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64년간의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지난 7월 공식 이전한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여의도 5배 크기의 부지에는 초·중·고등학교와 병원, 대형마트뿐 아니라 극장과 골프장, 워터파크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107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이 투입된 험프리스 건설 비용의 90% 이상은 우리 정부가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머스 밴달 / 미 8군 사령관> "2020년 전체 기지가 완공되면 한·미 양국 정부의 동맹을 향한 헌신이 주한미군의 변혁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오는 7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입국 뒤 곧바로 이곳 평택 기지로 향합니다.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에서 양국 군 장병과 점심을 함께한 뒤, 북핵 문제와 한미 연합 방위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 무엇보다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도 캠프 험프리스에 대해 "한국이 한미동맹의 미래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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