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5년만의 미 대통령 국빈방문…군 동원해 '특급경호'

사회

연합뉴스TV 25년만의 미 대통령 국빈방문…군 동원해 '특급경호'
  • 송고시간 2017-11-04 20:18:04
25년만의 미 대통령 국빈방문…군 동원해 '특급경호'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둔 청와대와 관계당국은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특히 미 대통령의 25년만의 국빈방문이라는 점에서 의전 뿐 아니라 경호도 최고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도착과 동시에 각종 특급의전을 받게 됩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한 때에는 외교부 1차관이 공항 영접을 나갔지만,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로 격상됩니다.

이어 청와대 공식 환영식과 공연이 포함된 국빈만찬, 문화행사 등이 이어지고 국회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미 대통령이 국회 연단에 서는 것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차량이동시 붙는 사이드카나 거리 환영깃발, 차량 제공 범위 등 의전의 세부내용들을 꼼꼼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호 수준 역시 그야말로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달 중순 사전입국한 미국 비밀경호국 관계자들과 각종 실무회의를 열었고, 행사장 사전답사도 마쳤습니다.

경호처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물에 대한 검식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탑승 차량은 미국에서 공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 관례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대통령 전용차량(캐딜락원)을 군수송기에 싣고 올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경호 작전에는 우리 군과 경찰도 대거 동원될 예정입니다.

2008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방한 때에는 숙소 경호, 시위대응 등을 위해 2만3천여 명의 경찰이 동원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