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구속영장 발부…공모혐의인정

사회

연합뉴스TV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구속영장 발부…공모혐의인정
  • 송고시간 2017-11-04 20:30:28
용인 일가족 살해범 아내 구속영장 발부…공모혐의인정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편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겁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정모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씨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공모혐의 부분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미안하다는 듯 고개만 살짝 숙였습니다.

<현장음> "(피해자들에게 할말씀없으세요?) …"

앞서 경찰은 정씨에 대해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씨는 지난 8월부터 남편 김모씨와 함께 시댁 식구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낮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동생을, 같은 날 밤 강원도 평창의 도롯가에서 계부를 각각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와 정씨는 범행 이틀후 두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고 남편 김씨는 현지에서 과거 저지를 절도혐의로 체포돼 구금된 상태입니다.

정씨는 지난 1일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했으며 처음에는 범행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가 뒤늦게 남편한테 들어 알게됐다고 종전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귀국 당시 정씨가 소지하고 있던 태블릿 PC에서는 '찌르는 방법', '범죄인 인도 조약' 등 범행 방법과 해외 도피와 관련한 검색 흔적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