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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용히 떠나라"…'서ㆍ최 출당' 숨고르기?ㆍ전광석화?

사회

연합뉴스TV 홍준표 "조용히 떠나라"…'서ㆍ최 출당' 숨고르기?ㆍ전광석화?
  • 송고시간 2017-11-05 20:09:26
홍준표 "조용히 떠나라"…'서ㆍ최 출당' 숨고르기?ㆍ전광석화?

[뉴스리뷰]

[앵커]

친박계의 반발을 뚫고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을 강행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일단 두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종용하고 있지만 마냥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권으로 제명한 홍준표 대표가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운명은 의원총회로 넘겼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3일)>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안했는데…그것(서청원·최경환 출당 문제)은 의원총회의 대상입니다."

현역 의원의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정한다는 규정을 따르겠다는 원칙을 밝힌 것이지만, 일각에선 친박계의 반발을 고려한 숨고르기.

또는 두 사람과 물밑 타협을 모색하겠다는 의중을 비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초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연일 모욕적 표현을 동원하며 불퇴전의 의지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나라와 당을 망친 책임을 지고 조용히 떠나라"면서 박 전 대통령을 빌미로 살아나 보려 몸부림치는 것이 비겁하고 측은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자강파인 하태경 의원은 홍 대표의 파상 공세는 바른정당 통합파의 복당을 위한 길 터주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제명이 당의 생존을 위한 막다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던 홍 대표.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명분을 내걸며 속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냉각기를 가지며 여론을 볼 지 홍 대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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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