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미국 국방부가 유사시 북한 핵시설을 완벽하기 장악하려면 유일한 해법은 지상군 투입밖에 없다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사실상 전면전을 각오한 지상군 투입없이는 북한 핵시설을 모두 찾아내 장악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 것입니다.
보도에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 시설을 정확히 찾아내고 장악하려면 유일한 해결책이 "지상군 투입작전뿐"이라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 부의장인 마이클 듀몬트 해군 소장은 한반도 유사시 예상 사상자를 묻는 하원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서면으로 답했습니다.
미국 내 일각에서 북핵문제의 해법으로 선제타격을 제시하고 있긴 하지만 미 국방부는 지하 깊은 곳에 숨겨둔 북한 핵시설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전면전을 각오한 지상군 투입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시설과 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은 공개적이 아니라 기밀로 다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북한과 미국 사이에 무력충돌이 벌어지면 북한군이 불안, 수포, 출혈, 질식 등을 유발하는 생화학 물질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반도 전쟁시 예상되는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최상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대응능력과 북한공격의 성격과, 강도, 지속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