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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관련 119 출동 급증…서울서 하루 15건

사회

연합뉴스TV 유기견 관련 119 출동 급증…서울서 하루 15건
  • 송고시간 2017-11-06 21:33:12
유기견 관련 119 출동 급증…서울서 하루 15건

[뉴스리뷰]

[앵커]

최근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주인에게 버려진 개들이 내는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유기견에 물려 119가 출동한 사례만 해도 80건이 넘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무리지은 개떼들이 주택 앞에 출몰합니다.

주차장 안까지 들어가 한참을 돌아다닙니다.

인근의 산에서 내려온 들개들로 유기견들이 산에 서식하며 야생에 적응한 것입니다.

이렇게 무리지어 다니는 유기견에 위협을 느껴 119에 신고한 사례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몰 장소로는 산이 가장 많았고, 산과 인접한 아파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산 밑 아파트 같은 데로 여러 마리가 출몰하면 주민들이 불안해서 신고가 들어와요. 그러면 저희들이 출동을 해서 안전조치를 하고…"

2015년 5건에 불과했던 유기견에 물렸다는 신고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만 30건으로 6배 증가했고,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5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시에서 하루 평균 유기견과 관련한 119 출동 요청은 15건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반려견 유기나 유실을 막기 위한 동물등록제와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등을 통해 유기견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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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