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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안전 위협 엄정 대처"…反트럼프 집회 긴장 고조

사회

연합뉴스TV "국빈 안전 위협 엄정 대처"…反트럼프 집회 긴장 고조
  • 송고시간 2017-11-06 22:02:19
"국빈 안전 위협 엄정 대처"…反트럼프 집회 긴장 고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경찰은 최고 수위인 갑호 비상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빈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내일(7일)과 모레(8일), 서울에서 최고 경계 수위인 갑호 비상령을 내리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하는 모레(8일) 국회의사당 주변에 3중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경력 20여 개 중대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경기 남북부와 인천에는 전 경력의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경계 강화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집회가 외교적 결례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합법적인 의사표현은 보호하지만 국빈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노 트럼프 공동행동' 측은 정부가 일부 집회와 행진 신고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영섭 / 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장>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고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의 취지를 훼손하며 트럼프 방한에 분노·반대하는 국민들에게 침묵을 강요…"

이들은 합법적인 범위에서 예정된 집회는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회담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반전 기원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어 청와대 방면 행진과 트럼프 대통령 숙소 앞 밤샘 항의 시위도 추진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동선을 따라 집회가 예고돼 경찰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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