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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발 후폭풍?…정계개편 '나비효과'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바른정당발 후폭풍?…정계개편 '나비효과' 주목
  • 송고시간 2017-11-06 22:10:35
바른정당발 후폭풍?…정계개편 '나비효과' 주목

[앵커]

바른정당 분당사태로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중심으로의 재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야권발 연쇄 정계개편'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각당의 셈법은 복잡해 보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 9명을 맞게 된 자유한국당은 의석수가 116석으로 늘어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육박할 만큼 몸집을 불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복당파에 대한 친박계의 반발심리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마냥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이 복당파에게 명분을 주기 위한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만큼 후유증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홍 대표가 독단적으로 제명을 결정한 것은…"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기본을 알고 이야기 하세요.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

국민의당도 바른정당 분당에 따른 연쇄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국민의당의 입지만 좁혔다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는 겁니다.

비안철수계를 중심으로 안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파열음이 또 다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중도혁신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분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바른정당 사태에 "철새들의 이합집산"이라고 비판하면서도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권의 재편 움직임에 따라 국회 운영에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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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