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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청와대 만찬 후 호텔서 하룻밤…환영 인파 해산

정치

연합뉴스TV 트럼프, 청와대 만찬 후 호텔서 하룻밤…환영 인파 해산
  • 송고시간 2017-11-07 22:56:59
트럼프, 청와대 만찬 후 호텔서 하룻밤…환영 인파 해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방한기간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 복귀했습니다.

첫날 일정을 모두 끝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호텔 주변 분위기를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하얏트 호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청와대 만찬을 마친 뒤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곳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하룻 밤을 지내며 내일 오전 예정된 국회 연설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텔 앞은 전과 비교해 매우 한산한 분위기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친미 단체 회원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떴고, 대거 투입됐던 경찰들도 필수 인원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반미 단체 회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숙소 인근에서 밤샘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라는 무전소리가 들려오고 있고, 호텔 초입에서 경비견을 동원해 차량들을 일일이 검색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도 소지품 검사 등을 위한 X레이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이곳 하얏트 호텔은 역대 미국 대통령이 애용하는 숙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머물렀고, 3년 전 오바마 전 대통령도 방한기간 이곳에서 묵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안전을 확보하기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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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