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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한샘 근로감독…현대카드도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성폭행 논란' 한샘 근로감독…현대카드도 검토
  • 송고시간 2017-11-08 07:57:01
'성폭행 논란' 한샘 근로감독…현대카드도 검토

[앵커]

성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구업체 한샘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어제(7일)부터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는 최근 비슷한 논란이 제기된 현대카드에 대한 점검도 검토 중입니다.

보도에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샘의 성폭행 논란은 입사한 지 한 달 된 여직원이 교육 담당자와 인사팀장 등 남자 직원 세 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입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성폭행 사건은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된 바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측이 지속적으로 회유하고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주장을 내놨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지 사흘 만에 서명 인원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고용부는 근로감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측이 사건 전후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가 핵심으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윤미숙 /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3과장> "사전에 예를 들어 예방교육 이런 것을 제대로 시켜야 되고 사후에도 조치를 제대로 해야 되는데 그런 조치가 잘 안 됐다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고용부는 현대카드에서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카드는 입사 한 달 만에 회식 뒤 팀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계약직 여직원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필호 /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감독관> "언론보도로 파악을 했고 회사 담당자한테 유선으로 연락을 해본 결과 기사 내용이 어느 정도는 맞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현대카드는 외부 감사 업체를 비롯해 수사기관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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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