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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트럼프 연설' 대체로 호평…대북관계에선 온도차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트럼프 연설' 대체로 호평…대북관계에선 온도차
  • 송고시간 2017-11-08 22:01:07
여야 '트럼프 연설' 대체로 호평…대북관계에선 온도차

[앵커]

정치권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인식과 해법에 대해서는 정파별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이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야당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강훈식 / 민주당 원내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제 불필요한 정치 공세와 정쟁은 거두고, 오직 국익을 위한 협치 국회에 총의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보수야당은 특히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연설 내용에 공감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우리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같은 '힘을 통한 평화'를 천명한 것을 환영합니다. 북한 핵개발의 목표가 자유대한민국을 그 밑에 두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른정당도 국회 역사에 기록될 연설이었다며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는 국회연설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에 차이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포용정책은 실패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지원이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지 역시 정부의 인식과 달랐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반공교육을 받는 느낌이었다"며 "북한에 적대적인 표현을 하면서 도덕주의를 일관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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