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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북 위험 행동 포기하게 견제ㆍ압박 동의"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미중, 북 위험 행동 포기하게 견제ㆍ압박 동의"
  • 송고시간 2017-11-09 22:03:59
트럼프 "미중, 북 위험 행동 포기하게 견제ㆍ압박 동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위험한 도발 행동을 포기하도록 견제와 압박을 함께 해나가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 따른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양국 정상회담의 머릿 의제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 후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밝혔고,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전면 이행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양국은 엄격하고 완전하게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위험한 도발 행동을 포기하도록 견제와 압박을 함께 해나가는데 양국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상호간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실패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대한 국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며 사뭇 달라진 양국 관계의 위상을 부각했습니다.

무역 불균형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또하나의 중요한 의제로 등장했습니다.

일찌감치 대중무역적자 해소의 공세 고삐를 조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절실한 행동을 취해 중국 시장 진입 문제 등 무역 왜곡을 해결해야 한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시 주석은 양국간 무역 마찰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대화로 풀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체결된 2천500억달러, 약 279조원에 이르는 투자무역협정이 양국에 큰 이득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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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