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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부르는 비…주말 내내 춥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추위 부르는 비…주말 내내 춥다
  • 송고시간 2017-11-09 22:49:45
추위 부르는 비…주말 내내 춥다

[앵커]

내일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초겨울 추위 몰려오겠는데요.

주말 아침 서울의 기온이 2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여기에 불청객 황사도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진 출근길.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를 두른 시민들이 찬바람을 피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산간 마을에선 이른 아침부터 김장 준비에 분주합니다.

처마 마다 매달아 놓은 시래기는 맛있게 말라가고 속이 꽉찬 배추들은 소금에 절여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윤애자 / 강원 춘천시 동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것 같아서 추워지기 전에 얼른 김장해서 애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합니다."

내일(10일)은 한층더 강한 추위를 불러오는 비가 내립니다.

오전에 중부지방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최고 20mm, 서울과 경기, 충남에 10mm,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시 한번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갑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찾아오겠습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여기에 불청객 황사도 찬바람을 타고 또다시 몰려올 것으로 보여 주말 야외 활동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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