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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국빈방문 정상회담…"한ㆍ인니 더욱 긴밀 협력"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첫 국빈방문 정상회담…"한ㆍ인니 더욱 긴밀 협력"
  • 송고시간 2017-11-09 22:54:17
문 대통령, 첫 국빈방문 정상회담…"한ㆍ인니 더욱 긴밀 협력"

[앵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첫번째 방문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삼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국빈자격으로 연 첫 정상회담인데요.

두 정상은 경제, 국방, 문화 등 전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군악대 연주와 전통군 복장의 의장대 사열 속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가진 첫번째 정상회담입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면서 약식으로 진행됐지만 예포 발사와 애국가 연주 등 격식을 갖춰 진행됐습니다.

기념촬영을 마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을 한 뒤 자리를 옮겨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습니다.

이어진 기념식수 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나무가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정원에 세워졌습니다.

정상회담 중간에는 위도도 대통령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두 정상이 인도네시아 서민들이 찾는 마트를 찾았고, 위도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통의상을 선물한 겁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국방,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은 물론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양국간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외교 국방 분야의 2+2 회의 등 신규 협의체 설치에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 초청으로 내년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도 성사됐습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교통, 보건, 산업 등 각 분야에 대한 양국 정부의 양해각서 체결식과 국빈만찬이 진행됩니다.

위도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제 아태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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