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하는 친구 가족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은 20대 청년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젯(9일)밤 8시 24분쯤 전남 여수시 오림동 한 모텔에서 28살 A씨와 25살 여성 B씨가 욕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숨졌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욕실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과 연탄 등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최근 암 투병 중인 친구 가족의 빚보증을 섰다가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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