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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ㆍ조직 개편까지'…삼성전자 인사 내주 전망

경제

연합뉴스TV '최대 규모ㆍ조직 개편까지'…삼성전자 인사 내주 전망
  • 송고시간 2017-11-10 22:23:21
'최대 규모ㆍ조직 개편까지'…삼성전자 인사 내주 전망

[앵커]

최고 경영진을 물갈이 한 삼성전자가 다음주 나머지 임원인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내부에서는 인사 폭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보상과 함께 조직 개편을 함께 들여다 보면서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가 늦어지는 이유는 규모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2년간 최소한의 인사만 이뤄진데다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만큼 대상이 200명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3분기 15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승진 인사가 있을 것이란 데에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와 모바일을 담당하는 IM 사업부 역시 올해 삼성전자가 최대 이익을 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만큼 예년 수준의 인사가 있을 것이란 분위기입니다.

그룹 차원의 큰 그림을 그렸던 미래전략실이 사라지고, 각 계열사들이 각자 인사를 해야 하는 만큼 계열사간 조율도 시간이 걸리게 하는 요인입니다.

또 그룹 운영체계를 전자와 금융, 건설 등 소그룹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과 이달 말 인사가 예상되는 금융, 건설 쪽과 전자쪽의 보조를 맞추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특히 미래전략실 해체 뒤 사실상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사업지원TF'에 배치 인력을 선발하는 문제도 진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조직통합과 분할, 인원 재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 본 뒤 다음주 초쯤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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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