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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한과 서로 첫 대화 필요 느낄 날 올 것"

사회

연합뉴스TV 틸러슨 "북한과 서로 첫 대화 필요 느낄 날 올 것"
  • 송고시간 2017-11-11 20:16:07
틸러슨 "북한과 서로 첫 대화 필요 느낄 날 올 것"

[뉴스리뷰]

[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서로 첫 대화의 필요성을 느낄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김정은 정권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4 NO' 대북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북한과 서로 첫 대화할 때가 됐다. 이렇게 말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는 틸러슨 장관은 중국을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현재 북미 간 메시지가 오가는 2~3개의 채널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다만 "첫 대화의 의미가 협상 개시는 아니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만남을 원한다는 표시를 해야 한다"고선을 그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북한이 공식 협상에 앞서 전초전 성격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김정은 위원장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만약 북한 주민이 독재 정권 아래에서 살고자 한다면 그렇게 하라"며 "솔직히 핵 위협이 없다면 미국은 김정은을 무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정권 교체 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4 노(NO)'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의)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급속한 한반도 통일이나 38선 이북으로의 군대 파견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미 국무부와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60일간 도발을 자제한 것은 대화를 원하는 신호"라는 일각의 해석에대해 "특정한 기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북한은 내일이라도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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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