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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모 3척 동해상 훈련 시작…초강도 대북 경고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항모 3척 동해상 훈련 시작…초강도 대북 경고
  • 송고시간 2017-11-11 20:20:02
미국 항모 3척 동해상 훈련 시작…초강도 대북 경고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과 우리 해군 함정의 훈련 일정이 오늘(11일) 시작됐습니다.

미국이 항모 3척을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후 처음인데요.

북한에는 전례없는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모습입니다.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엔 슈퍼호넷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 70여 대가 도열해있습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이 레이건호를 포함해 모두 3척의 항모가 우리 해군 함정과 연합 훈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3개의 항모 전단의 한반도 전개는 1968년 푸에블로호 납치사건,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이후 3번째입니다.

미 해군 차원에서 항모 3척의 합동 훈련은 10년 만이며, 우리 해군과의 연합 훈련에 동원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유례없는 대규모 무력시위인 만큼, 북한에 전례없는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한반도 주변에는 3척의 큰 항공모함이 전개돼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핵추진 잠수함을 적절하게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3개 항모전단의 항공기·헬리콥터는 200여 대로, 여기에 순양함 3척과 핵추진 잠수함도 훈련에 참여합니다.

우리 해군에서도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7척이 참가하는데, 한·미연합훈련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당초 미국은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제안했지만, 한국 측의 반대로 무산되고 한·미만의 연합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한·미·일 3국 연합훈련 계획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는 한·미간 연합 훈련을 위해서 상호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이를 두고, 우리 정부가 중국과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표명한 '3불 입장'과 베트남 한·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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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