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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황사까지…일요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사회

연합뉴스TV 추위에 황사까지…일요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 송고시간 2017-11-11 20:34:30
추위에 황사까지…일요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뉴스리뷰]

[앵커]

휴일인 내일은 때 아닌 가을 황사는 모두 걷히겠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날씨는 더 추워지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울긋불긋 색칠한 듯 물든 단풍은 완연한 가을 풍경이지만 날씨 만큼은 이미 초겨울입니다.

하루 사이에 확연하게 차가워진 공기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를 두르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박성빈ㆍ권태인 / 서울시 은평구> "날씨가 요즘 추워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바람도 불고 그래서 춥더라고요. 겨울이 온 것 같아요."

찬바람은 추위와 함께 불청객 미세먼지도 몰고 왔습니다.

하늘은 쾌청하지만 자세히 보면 산과 고층 건물 위로 누런 먼지띠가 내려 앉아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찬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날아든 것입니다.

때 아닌 가을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4배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125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고 경기도는 한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내일(12일)은 한반도 상공으로 추가로 찬 공기가 내려와 황사를 모두 밀어내겠지만 날은 더 추워집니다.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2도, 강원 철원은 영하 6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부터 찬바람이 잦아들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 다시 추워지겠고 특히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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