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 OECD 국가중 노인빈곤율ㆍ고령화 속도 1위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OECD 국가중 노인빈곤율ㆍ고령화 속도 1위
  • 송고시간 2017-11-11 20:35:46
한국, OECD 국가중 노인빈곤율ㆍ고령화 속도 1위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도 가장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ECD가 최근 내놓은 '불평등한 고령화 방지' 보고서입니다.

우리나라의 66~75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2.7%, 7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60.2%에 달합니다.

이는 비교 대상 38개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에 해당하는 불명예스러운 수치입니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국내 1인가구의 중위소득이 165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66~75세 노인의 42.7%, 76세 이상 노인의 60%가 월수입 82만원 이하로 생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OECD 회원국의 상대적 빈곤율 평균인 10.6%의 4배에 달합니다.

OECD는 "한국은 과거 자녀가 부모를 봉양하는 전통 때문에 국가연금제도가 뒤늦게 출범해 1950년대 이후 출생자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노년부양비가 2050년까지 매년 3.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국가로도 지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