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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당진서 추수감사 축제

사회

연합뉴스TV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당진서 추수감사 축제
  • 송고시간 2017-11-11 20:38:56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당진서 추수감사 축제

[뉴스리뷰]

[앵커]

오늘(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농민들이 모여 올해 추수에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정윤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위하여!"

가을걷이를 끝낸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올해도 국민 먹거리 생산에 애쓴 농민이 주인공인 축제가 펼쳐진 것입니다.

축제는 올 봄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풍년을 이루도록 돌봐준 데 대해 천지신명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추수감사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임종설 / 충남 당진시 쌀농사연구회장> "늦게나마 창생들을 불쌍히 여겨 비로소 구제하시니 우리 농민들은 수확기에 평년작을 웃도는 수확을 맛보게 해주셨으므로…"

이어 난타와 밸리댄스 공연이 흥을 돋우고 농민들은 숨겨뒀던 노래실력을 뽐내며 잔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습니다.

11월 11일이 젊은이들에게는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날이 됐지만 그래도 우리 정서에는 막대과자보다 가래떡이 더 정겹습니다.

햅쌀로 뽑아낸 가래떡을 끊기지 않게 조심조심 힘을 합해 옮기다보니 길이가 행사장을 한 바퀴 돌고도 남았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자는 1천만명 서명운동도 벌어졌습니다.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전 국민이 농업의 주권자로서 함께 지키고 가꿔서 어려운 농촌을 살리고 농민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안길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농민들은 올 한해 수고를 격려하고 내년에도 대풍을 이룰 것을 다짐하며 농업인의 날을 즐겼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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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