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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문명 발상지' 페루 문화유산 한국 기술로 디지털화

세계

연합뉴스TV '잉카문명 발상지' 페루 문화유산 한국 기술로 디지털화
  • 송고시간 2017-11-12 09:47:37
'잉카문명 발상지' 페루 문화유산 한국 기술로 디지털화

[앵커]

잉카 문명의 발상지, 페루하면 마추픽추를 먼저 떠올릴실텐 데요.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지원받아 페루가 오랜 숙원 사업인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데이터 베이스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덕분이라고 합니다.

페루 현장에서 정규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대 잉카문명의 발상지인 페루는 천문학적 규모의 문화유산을 자랑합니다.

마추픽추와 쿠스코시 등 모두 열한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앴습니다.

문제는 이들 문화유산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도난이나 유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가 이런 페루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추픽추에 와있습니다.

페루의 세계적 문화유산들이 한국의 문화재 관리시스템으로 전산화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OICA는 2015년부터 페루 현지에서 문화유물의 등록 표준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페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재 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니노스카 아벤다노 소토 / 쿠스코 역사박물관장> "페루의 국가문화유산의 디지털 등록 작업을 한국의 발전된 기술로 하게 돼 깊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KOICA에 따르면 국내 업체 두곳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올 연말 페루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또 이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달 잠브라노 / 페루 문화부 문화재담당국장> "페루와 한국이 문화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해가기를 희망합니다."

KOICA가 페루에서 진행하는 문화재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원조가 단순한 퍼주기가 아니라 국익과도 직접 연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페루에서 연합뉴스 정규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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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