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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공항 성명', 정치권 엇갈린 반응…"변명 일관" vs "정치 보복"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공항 성명', 정치권 엇갈린 반응…"변명 일관" vs "정치 보복"
  • 송고시간 2017-11-12 20:09:12
이명박 '공항 성명', 정치권 엇갈린 반응…"변명 일관" vs "정치 보복"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적폐청산 비판 발언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은 이 전 대통령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고 보수야당은 초법적 정치보복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른바 공항 성명을 즉각 비판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집권기간 동안 정보수사기관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온갖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을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등 각종 불법 탈법행위의 몸통이라고 지적하고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주장을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철근 / 국민의당 대변인> "책임 회피, 법적 책임이 없다는 해명 모두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보수야당은 이 전 대통령의 주장에 적극 동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적폐청산이 결국 여당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며 국민도 등을 돌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와 안보에 신경 써야 할 국가 권력이 헌 칼 휘두르듯 전 정권을 향해 마구 휘두르는 것이 올바른 국정운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민주당이 국감에서 제기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운영 문제점을 명단으로 작성한 것에 대해 "삼류 시나리오를 소각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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