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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ㆍ리커창, 회담 시작…'사드봉합' 후속조치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ㆍ리커창, 회담 시작…'사드봉합' 후속조치 논의
  • 송고시간 2017-11-13 22:07:24
문 대통령ㆍ리커창, 회담 시작…'사드봉합' 후속조치 논의

[앵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방금 전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드봉합'의 실질적 후속조치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이 조금 전 필리핀 마닐라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앞서 베트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지 이틀만에 중국 내 서열 1, 2위와 연쇄 회담을 하는 겁니다.

당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경색된 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이어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인 만큼 이른바 '경제보복'에 대한 후속조치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의 실질적 보복조치가 집중됐던 한국 관광 제한 조치나 중국 내 한류 차단을 전면적으로 푸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중국이 사드 보복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하지 않았던 만큼 직접적 언급보다는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하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어느 경우더라도 양국 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앞으로 실무선에서의 교류 정상화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내일은 최고 수준의 전략 포럼인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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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