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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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중단 두 달째…’북핵 국면’ 변화 조짐?

[앵커]

북한이 도발을 멈춘 지 두 달째가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대북 대화가 언급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잦아졌는데요.

북핵 국면의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결국 정세의 변곡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중대 성명’이 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두 달째 도발을 삼가고 있습니다.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화 재개 신호로 보겠다’던 날짜까지 도발을 자제하는 겁니다.

미국에서도 연일 대북 대화 기류가 흘러나오면서, 북핵 국면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성명은 무역과 북한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과 관련해서 매우 중대한 성명이 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중대 성명’의 내용은 아직 알려 진 바 없습니다.

만약, 북한을 향한 대화의 메시지라면, 북핵 국면이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북한이 아직 ‘비핵화 대화’의 뜻을 밝힌 적이 없다는 점에서 아직 낙관은 이르단 지적도 나옵니다.

이른바 ‘중대 성명’ 자체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겠다는 내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어떻게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제반 문제를 북한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길 바란다는 공식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조셉 윤 특별대표와 오는 17일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 유도안 등을 논의합니다.

<조셉 윤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北 도발 중단에 대해)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우리에게 도발을 중단할 거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북한이 계속 도발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일각에서는 조셉 윤 대표의 방한뿐 아니라, 중국의 고위급 북한 파견도 국면 전환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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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