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 23:03:11

프린트

경북 구미서 박정희 탄생 100돌 행사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그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잇따라 열린 행사에 수 천명 가량이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시민단체 회원들의 반대 시위도 있었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숭모제가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온 참석자 1천여명은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올려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며 예를 갖춰 제를 올렸습니다.

숭모제가 끝나고, 생가 옆 기념공원에서는 새롭게 들어설 박정희역사자료관의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200억원을 들여 2019년 6월까지 유물 5천여 점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남유진 / 구미시장> “다들 공과는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그분이 했던 공에 대해서 오늘은 탄신제이기 때문에 공을 기리고 먼 훗날 역사가들은 객관적으로 공과 과를 같이 평가를 할 겁니다.”

그러나 현장엔 구미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역사자료관 건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잠시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이들은 독재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유물전시관 건립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황대철 /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시민들한테 들어가야 될 예산이 여기에 쏟아 부어지고 있습니다. 무상급식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0억이나 들여서, 그리고 한 해에 운영비가 80억 가까이 드는 이런 짓거리 이제 하지 말자는 겁니다.”

행사는 무사히 끝났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상반된 평가는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용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