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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에 다가서고, 중국과 화해하고…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성과"

정치

연합뉴스TV 아세안에 다가서고, 중국과 화해하고…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성과"
  • 송고시간 2017-11-15 07:44:21
아세안에 다가서고, 중국과 화해하고…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성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15일) 귀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기 전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아세안과의 관계강화와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문재인 대통령은 7박8일간 동남아 3개국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선 아세안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천명했고, 그에 대한 아세안 각국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와 정상회담을 여는 등 아세안의 중심국가들에 적극적으로 다가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칭 중국총리와의 회담도 중요한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연중 방중을 초청받고 수락했습니다. 아마도 다음달 방중이 양국 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 국가서열 1, 2위와의 연쇄 회담를 통해 한중관계 회복을 공식화했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한 것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동아시아 모든 나라들로부터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그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외교안보 문제만 질문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귀국후엔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만에 돌아가는 국내엔 적폐청산 문제에서 파생된 논란 등 적지 않은 현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치에서 탄력을 받은 문 대통령이 국내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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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