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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병헌 수석, 직접 조사 불가피"…소환 저울질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전병헌 수석, 직접 조사 불가피"…소환 저울질
  • 송고시간 2017-11-15 21:57:20
검찰 "전병헌 수석, 직접 조사 불가피"…소환 저울질

[앵커]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건넨 후원금의 배경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전 수석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홈쇼핑의 e스포츠협회 후원금 배경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지난 7일 검찰이 협회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여 만입니다.

검찰은 당시 협회 회장을 지냈던 전 수석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원금 제공 배경과 협회 운영 과정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사에 진전이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검찰은 2015년,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낸 3억 원 후원금의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윤 모씨 등 전 수석 전 보좌진들이 롯데홈쇼핑 재승인 하자를 문제삼으며 후원금을 요구했고, 이렇게 받은 후원금 일부를 자금 세탁하는 과정 등에 협회 사무총장이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회장이던 전 수석과 사무총장이 모르는 사이는 아니라며, 어떤 관계인지는 수사를 통해 차차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다음주 초쯤 불러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수석은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전 수석의 소환 시점 역시 예상보다 빨라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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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