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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진앙지 부근 주민, 지진 대피소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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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포항 지진 진앙지 부근 주민, 지진 대피소에 모여
  • 송고시간 2017-11-15 22:17:00
포항 지진 진앙지 부근 주민, 지진 대피소에 모여

[앵커]

이번 포항 지진의 진앙지였던 흥해읍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지진에 놀란 이곳 주민들은 현지 지진대피소에 모여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흥해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주민들이 이곳에 대피해 있는 상황인데요.

지진의 진앙지였던 흥해읍 인근 주민 1만 5천여명 가운데 500여 명이 이곳에 와 있습니다.

대피소를 찾는 주민들의 숫자는 지금도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흥해읍 인근의 대부분 아파트가 흔들림이 적은 저층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가구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컸고, 여진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현지 주민과 잠시 인터뷰 나눠 보겠습니다.

<인터뷰 : 박병학 / 흥해읍 주민>

<질문 1>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질문 2> 이곳 대피소로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으신지요?

현재까지 흥해읍 사무소 현장상황실에는 24건의 인명피해가 접수됐고, 그 중 한 명은 골절상을 입었으며 나머지는 경미한 부상만 확인된 상태입니다.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이곳에 대피한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모포 등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부겸 행안부 장관도 관계부처에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현장 수습을 위해 이곳에 들렀는데요.

흥해읍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시는 내일 날이 밝는대로 물적피해와 인명피해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곳 인근 아파트들부터 건물 안전성을 진단할 방침이며, 이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의 경우 내일도 이곳에 수용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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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