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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대화 위한 북한 압박' 공감…중국 특사외교 기대

사회

연합뉴스TV 한ㆍ미, '대화 위한 북한 압박' 공감…중국 특사외교 기대
  • 송고시간 2017-11-17 21:20:54
한ㆍ미, '대화 위한 북한 압박' 공감…중국 특사외교 기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도발을 두 달 넘게 중단한 시점에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양측은 당분간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압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대북특사의 방북에 대해서는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에서 만났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방한 이후 열리는 회의로 매우 의미있는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셉 윤 /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지역 안보 현안, 특별히 북한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많은 숙제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대표는 우선 북한이 두 달 넘게 도발을 하지 않았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측은 북한이 도발 중단의사를 밝혀야만 '태도 변화'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셉 윤 /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북한의 도발중단에 대해) 우리는 아무런 소통이 없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아무런 신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최소한 북한으로부터 도발 중단과 관련한 유의미한 언급을 이끌어내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시점에. 그래서 그 결과에 대해 계속 지켜보기로 하고…"

<조셉 윤 /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중국도 비핵화를 중대 목표로 간주하기를 희망하고 중국 특사가 그 목표를 진전시키기를 희망합니다."

두 수석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로 협의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쑹타오 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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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