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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중간 값 4억3천만원…도쿄보다 1억 비싸

경제

연합뉴스TV 서울 주택 중간 값 4억3천만원…도쿄보다 1억 비싸
  • 송고시간 2017-11-19 19:03:36
서울 주택 중간 값 4억3천만원…도쿄보다 1억 비싸

[앵커]

서울의 중간 가격 주택은 4억3천만원 선으로, 일본 도쿄보다 1억원 가량 비쌌습니다.

중간 정도의 소득이 있는 가구가 9년 이상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하는 가격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집값을 한줄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주택의 매매가는 4억3천485만원.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2위 경기도와의 격차도 1억7천만원에 달했고, 꼴찌인 전남보다는 집값이 5배 이상 높습니다.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서울 집값은 비싼 편입니다.

일본 도쿄의 주택 중위값인 3억1천만원보다 1억2천만원 비싸고, 미국 워싱턴, 뉴욕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영국 런던과 홍콩보다는 낮았습니다.

집을 마련하기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은 세계 주요도시보다 월등히 길었습니다.

우리나라 도시 가구의 중간 소득, 4천700만원을 적용하면 서울의 중간가격의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한푼도 쓰지 않고 꼬박 9.2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평균 소득을 가지고 중간가격의 집을 마련하기까지 4.7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4.5년 더 걸리는 것입니다.

조사 대상 도시 중 서울보다 집을 사기 위해 긴 시간 돈을 모아야 하는 곳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뿐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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