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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국민의당…봉합ㆍ분열 갈림길

정치

연합뉴스TV 전운 감도는 국민의당…봉합ㆍ분열 갈림길
  • 송고시간 2017-11-20 07:41:18
전운 감도는 국민의당…봉합ㆍ분열 갈림길

[앵커]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갈등이 내일(21일)로 예정된 끝장토론을 기점으로 중대 고비를 맞습니다.

토론회를 앞두고 연일 친안계와 비안계 간 거친 설전이 이어지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내홍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안계와 호남계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비안계는 연일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골목슈퍼를 둘 합한다고 대형마트가 되느냐"면서 안 대표 비판을 이어갔고 광주가 지역구인 최경환 의원도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은 뜻이 맞는 의원들을 규합해 가칭 '개혁정체성수호연대'를 결성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맞서겠다는 방침까지 밝혔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전 대표> "그 당(바른정당)하고 합친다는 것은 그게 무슨 개혁연대가 아니라 정반대의 적폐연대로 바꿔지는 겁니다."

하지만 안 대표 측에서는 바안계의 반발이 민주당 복귀를 고려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야당이 연대를 여당과 한다는 것은 그것은 아무 역할을 안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요. 그것은 맞지 않고요."

오는 21일로 예정된 끝장토론을 기점으로 내부 노선투쟁이 중대 고비를 맞을 것이란 전망 속에 양측이 간극을 좁히지 못할 경우 분열의 갈림길에 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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