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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대상 대성아파트 발길 '뚝'…흥해초교는 폐쇄

사회

연합뉴스TV 철거 대상 대성아파트 발길 '뚝'…흥해초교는 폐쇄
  • 송고시간 2017-11-21 09:44:47
철거 대상 대성아파트 발길 '뚝'…흥해초교는 폐쇄

[앵커]

포항 지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포항시내 곳곳에서 복구와 주민들의 이주작업도 재개되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 때문에 출입이 통제된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흥해읍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 아파트 붕괴 위험 지역이 있어서 나와봤는데요.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경찰들도 모두 헬멧을 쓰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대성 아파트인데요.

아파트가 기울어진 곳입니다.

이곳은 폐쇄가 된 상황입니다.

입주민들도 모두 나간 상황이고요.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모두 인근 초등학교로 분산배치가 됐습니다.

저 안쪽을 보시면,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재 대성 아파트 이동이 마치 피사의 탑을 연상케 할 정도로 위태로운 모습인데요.

이렇게 주민들도 빠져나가는 모습도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 아파트가 철거 대상으로 분류가 됐기 때문인데요.

E동 주민의 경우 사실상 재입주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곳을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포항시와 경북도에서는 이렇게 입주가 불가능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장기 이재민으로 분류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분들은 현재 재 개장 준비 중에 있는 포항 흥해읍의 흥해 실내체육관으로 이송을 해 장기 이재민으로 분류를 할 계획이라고 했는데요.

장기 이재민의 대해서는 명찰을 따로 발급을 하고 출입을 통제함도 동시에 구호품도 차별해서 지급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여러 이재민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정리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보시면 아파트가 많이 파손된 모습입니다.

지금 창틀이 휘어있고요.

금이 많이 가 있는 모습입니다.

앞쪽을 보시면 붕괴위험이라고 적혀있죠.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경찰들도 이곳에서 24시간 대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통행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포항지역에서는 이처럼 지진 피해로 철거해야할 주택이 7곳에 달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 아파트 이외도 필로티 구조로 지어진 건축물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곳 아파트와 주택시설 외에도 붕괴가 우려돼 출입이 금지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흥해 초등학교인데요.

흥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모두 분산 배치해서 수업을 듣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흥해 초등학교를 포함해, 포항 지역 문화재 등 피해 현장과 주요 지역 복구현장 상황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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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