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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포항 지원 나서…일부 지진마케팅은 빈축

경제

연합뉴스TV 기업들도 포항 지원 나서…일부 지진마케팅은 빈축
  • 송고시간 2017-11-21 10:24:43
기업들도 포항 지원 나서…일부 지진마케팅은 빈축

[앵커]

포항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성금과 물품, 자원봉사를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지진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시민들을 돕기위해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기업들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15억원, KT&G는 5억원, 농협중앙회는 3억원을 성금으로 내놓는 등 기업들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구호물품 지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PC그룹은 빵과 생수를 제공하고, CJ제일제당은 생수와 스팸 등을, 이마트는 먹거리와 생필품 등 물품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완성차 업계는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점검 등의 특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은 지진피해 차량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해주며, 쌍용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수리비 30% 할인을 제공합니다.

금융회사들은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시중은행들은 2천만~3천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거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보험사들은 무료견인 서비스 또는 보험료 유예 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국가적 재난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위메프와 옥션 등 일부 쇼핑몰 업체들은 지진 발생 직후 경쟁하듯 지진 관련 제품들을 SNS에 홍보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홈페이지에 자사 보일러는 지진에도 안전하다고 강조하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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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