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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상황에도 알아서 '척척'…자율주행 시대 온다

경제

연합뉴스TV 돌발상황에도 알아서 '척척'…자율주행 시대 온다
  • 송고시간 2017-11-21 10:43:00
돌발상황에도 알아서 '척척'…자율주행 시대 온다

[앵커]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돌발사고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자율협력주행이 오는 2020년쯤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이 실시간으로 운행에 반영하는 건데요.

이 기술이 적용되면 교통사고나 교통정체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가 시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더니 차로를 바꿉니다.

공사구간을 감지한 건데, 운전자는 핸들을 놓고 오히려 태연합니다.

진입로가 가까이 오자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줄이기도 합니다.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는 정보를 받아 주행하는 겁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실제 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 시범에 나섰습니다.

<최인구 / 도로공사 자율협력주행도로 시스템연구단장>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차량과 차량간에 도로에서 차량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자율주행차는 차량 센서만으로 주변 상황을 인식해 주행중 발생하는 돌발상황 대처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차량과 먼거리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교통상황 정보를 1km마다 세워진 중계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으면서, 장애물과 빙판길, 후미등이 꺼진 차량이 급정차 하는 등 다양한 돌발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까지 가능해졌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앞으로도 자율자동차 분야에서 기술적인,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해서 우리나라가 자율자동차 부분에서도 선두국가가 되도록…"

정부와 관계기관들은 자율주행 연구가 끝나는 2020년에는 시스템이 갖춰진 일반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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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