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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여전히 외교적 해결 희망"…정부관계자 "사전협의"

세계

연합뉴스TV 틸러슨 미 국무 "여전히 외교적 해결 희망"…정부관계자 "사전협의"
  • 송고시간 2017-11-21 11:09:50
틸러슨 미 국무 "여전히 외교적 해결 희망"…정부관계자 "사전협의"

[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북핵 위기의 외교적 해법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도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 이전에 사전 협의를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매우 상징적인 조치이며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매우 상징적인 조치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조치는 단지 절차를 마무리짓는 그런 과정들 중 하나 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최대의 압박 전략'에 따른 그동안의 제재 조치들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독자 제재에 대해서는 "제3자가 북한과 특정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지장을 주거나 단념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단지 압력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해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북한과의 대화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대북 제재법에 따라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어 결정을 내릴 수 밖에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앞서 우리 정부와도 사전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북한이 더 나은 길을 선택할 경우 언제든지 수용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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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