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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환심사기'…빅토리아 시크릿 첫 아시아 패션쇼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여성 환심사기'…빅토리아 시크릿 첫 아시아 패션쇼
  • 송고시간 2017-11-21 13:33:59
'중국 여성 환심사기'…빅토리아 시크릿 첫 아시아 패션쇼

[앵커]

미국의 최대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 속옷 시장을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조명으로 반짝이는 환상적인 무대.

화려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요염한 자태를 뽐냅니다.

미국 최대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입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세계적인 모델들이 등장하는 풍성한 볼거리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열려왔는데 올해는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선택했습니다.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 / 모델> "중국에서 패션쇼를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쇼 역사상 최대 규모에요. 정말 기대됩니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토파즈 등으로 장식된 22억 원 상당의 속옷이 공개됐고, 중국 모델 6명과 라이스 리베이로 등 세계적 모델들이 캣워크를 달궜습니다.

<라이스 리베이로 / 모델> "멋진 속옷을 선보이게 돼 기쁩니다. 관람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국의 속옷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여성 속옷 시장 규모는 18조 6천억 원으로, 2020년에는 지금보다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패션쇼는 중국 사회가 개방적인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잡음도 있었습니다.

패션쇼를 불과 1주일 앞두고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반 중국 상징 의상 문제로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동양인 조롱 논란을 일으켰던 모델 지지 하디드 역시 중국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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