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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에 두고 AI 확산…초기 방역에 사활

경제

연합뉴스TV 올림픽 코앞에 두고 AI 확산…초기 방역에 사활
  • 송고시간 2017-11-21 16:30:38
올림픽 코앞에 두고 AI 확산…초기 방역에 사활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석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강원도 양양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미 전북과 전남에선 고병원성 AI가 확인됐고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에 당국은 초기 방역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의 철새 분변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주경기장과는 불과 45km 떨어진 거리, 자동차로 이동하면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고병원성으로 밝혀진다면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정선도 안전지대일 수 없는 겁니다.

전북과 전남에 이은 AI 확산 조짐에 방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기방역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초동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합니다. AI가 완전히 종식할 때까지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해야합니다."

강원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가금류를 들여오는 것을 중단했고, 올림픽이 치러질 평창과 정선은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미리 사들여 폐기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이달 말까지 250여 농가의 가금류 3천500마리가 대상입니다.

초기에 잡지 못한다면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내년 초까지 AI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당국은 또 아직 철새 본진이 우리나라에 도착하지 않은 만큼, 전국의 주요 철새 서식지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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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