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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중국 특사 빈손 귀환…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정치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중국 특사 빈손 귀환…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 송고시간 2017-11-21 17:01:44
[뉴스1번지] 중국 특사 빈손 귀환…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출연 : 정영태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ㆍ김정봉 한국융합안보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을 9년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북미관계가 다시 긴장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김정은은 다시 군부 길들이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중국의 대북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해결의 기대가 물거품이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간 정영태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김정봉 한국융합안보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두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쑹타오 중국 특사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어제 돌아갔는데요. 아직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김정은이 자동차공장을 시찰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만 나왔는데요. 면담이 불발된 걸까요? 만약 불발됐다면 김정은이 면담을 거부한 이유는 뭘까요?

<질문 1-1> 면담을 거부한 주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특사의 격에 대한 불만일까요, 특사가 가져온 시진핑의 대북 메시지에 대한 반발일까요?

<질문 1-2> 중국의 손마저 거부하면서 김정은이 고립 자초하는 이유는 뭘까요. 중국 카드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북한 지도자로 공식 인정받을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것 아닐까요?

<질문 2> 국가정보원이 어제 국회에서 북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해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순한 태도를 문제삼은 것이라는데, 사실이라면 어떤 의미일까요? 처벌 수위가 숙청 수위는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질문 2-1> 최룡해는 과거 황병서에 밀려 실각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최룡해가 황병서 처벌을 주도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북한 권력 심장부에 무슨 일이 있는 건까요?

<질문 2-2> 김정은이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 시대 때에도 이런 일이 있었나요. 최고 지도자로서 자리가 어느 정도 공고화됐다고 봐도 될텐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역시 반역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질문 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권을 '살인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달 넘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 일각에선 북미간 대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 왔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한층 강경한 대북 압박 카드를 선택한 배경은 뭘까요?

<질문 3-1> 이번 중국의 대북 특사 방문이 기대에 못 미쳤던 것도 영향을 줬을까요?

<질문 3-2> 테러지원국을 재지정하는 것이 실질적 압박효과보다는 상징적 조치의 의미가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정영태 통일군사연구소장, 김정봉 한국융합안보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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