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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재개방에 이재민 이동…임대아파트 입주 개시

사회

연합뉴스TV 대피소 재개방에 이재민 이동…임대아파트 입주 개시
  • 송고시간 2017-11-21 17:04:01
대피소 재개방에 이재민 이동…임대아파트 입주 개시

[앵커]

이틀 간의 재정비를 마친 포항 지진 대피소 흥해체육관으로 이재민들의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흥해체육관은 청소와 방역, 칸막이 설치 작업으로 이전보다 쾌적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저는 포항 흥해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이재민 분산 계획에 따라 이틀동안 텅 비어있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이재민 이동에 따라 현재는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로 현재는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재민들이 주변의 흥해공고와 남산초로 이동했던 사이 청소와 방역, 칸막이 설치 작업을 마쳐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거듭났습니다.

오늘 돌어온 이재민은 지진 파손 정도가 심각했던 대성아파트의 주민으로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남산초등학교에서 머물렀습니다.

주민들은 이전보다 청결하고 사생활이 보호되는 시설에 어느정도 만족한다는 말했는데요.

너무 비좁다는 등 지적도 나와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현재 포항시는 2차로 이곳에 돌아오게될 이재민을 분류하는 작업 중입니다.

이르면 오늘 저녁 추가 인원이 들어올 예정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용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시는 출입증이 없으면 흥해체육관 출입은 물론 구호품도 받을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 하게 되는 이재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와함께 지진피해 이재민들의 장기임대 아파트 입주가 내일부터 시작된다면서요.

[기자]

네. 지진의 피해가 특히 컸던 흥해읍의 이재민들이 내일부터 새 아파트로 거처를 옮깁니다.

앞서 포항시는 집 파손이 심각했던 아파트와 원룸 주민들로부터 LH 임대아파트 입주 신청을 받았는데요.

진앙과 가까워 피해가 큰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필로티 원룸 등 328가구를 임대 아파트에 이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내일 오전 이재민 22가구가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입주에 들어가는데요.

이곳에서 수도·전기료와 가스비 등 생활비만 부담하면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재민 가구에 전세비용 융자를 1억원까지 지원하고 이사비용도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흥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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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