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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론도 원격으로 자율주행…인명구조도 '척척'

경제

연합뉴스TV 이제 드론도 원격으로 자율주행…인명구조도 '척척'
  • 송고시간 2017-11-22 10:56:59
이제 드론도 원격으로 자율주행…인명구조도 '척척'

[앵커]

과거 군사용으로 활용되던 드론이 이제는 배송, 재해 현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죠.

문제는 안전하게 조종하기가 쉽지 않고 눈에 보이는 범위에서만 운전이 가능했다는 건데요.

이제는 드론이 경로를 따라 스스로 비행을 하는 단계까지 진화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상암동 하늘공원에 빨간 외투 차림의 남자아이 실종 신고가 들어옵니다.

드론 관제 시스템과 연결된 자율비행 드론이 상암동으로 출발합니다.

수동으로 조작했던 기존 드론과 달리, 미리 설정된 비행 경로를 따라 아이를 찾기 시작합니다.

드론이 촬영하는 풀HD급 고화질 영상은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LTE 통신망만 연결돼 있으면 원격으로 거리 제한 없이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 된 겁니다.

<박준동 /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 상무> "자율 비행을 통해서 마음대로 수백km 멀리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B2B모델을 발굴해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재난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드론과 소방관의 몸에 달린 바디캠이 찍은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중계돼 조난자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난자의 몸 상태를 의사가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격으로 조치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공공 안전 시스템을 강원소방본부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흥교 / 강원소방본부장> "헬기 투입하는 데는 시간이 좀 지체됩니다. 하지만 드론을 투입하면 현장 도착이나 상황을 파악하는데 신속하게 할 수 있어서…"

초고속 네트워크인 5세대(5G) 통신이 상용화 되는 2019년에는 드론의 산업적 활용 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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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