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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 들고 밤샘 대기줄…평창 롱패딩 또 '완판'

경제

연합뉴스TV 번호표 들고 밤샘 대기줄…평창 롱패딩 또 '완판'
  • 송고시간 2017-11-22 18:07:13
번호표 들고 밤샘 대기줄…평창 롱패딩 또 '완판'

[앵커]

폭발적 인기로 온라인에서 매진 사태를 빚은 '평창 롱패딩'의 열기는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패딩을 사려고 출근도 포기하고 백화점 앞에서 사람들이 밤새 줄을 선 겁니다.

고품질에도 일반제품 반값에 한정상품이라 인터넷에서는 웃돈까지 붙어 팔리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에도 재입고된 '평창 롱패딩'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두터운 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백화점 앞에서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백화점 입구가 있는 지하철역 통로에는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데요.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이 패딩을 사기 위해 1천여명의 고객들이 끝이 안보일 정도로 줄을 길게 서 있습니다.

이 백화점에 입고된 수량은 모두 1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점 시간도 되기 전에 대기표 순번은 1천번을 넘었습니다.

벌써 동이 난 것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평창 롱패딩은 총 3만장이 제작됐는데 지난 주말까지 2만3천장이 팔렸습니다.

폭발적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탔기 때문입니다.

<이선우 / 1번 대기자> "디자인도 좋고 가성비도 굉장히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걸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앞으로 영영 구매를 못하기 때문에 꼭 구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정상가 14만9천원을 웃도는 가격에 팔리지만 이마저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평창 롱패딩 잔여 물량은 오는 24일과 30일에 나눠 판매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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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