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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ㆍ유승민 만나…연대와 통합 필요성 강조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ㆍ유승민 만나…연대와 통합 필요성 강조
  • 송고시간 2017-11-23 15:13:56
안철수ㆍ유승민 만나…연대와 통합 필요성 강조

[앵커]

국회에서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여야는 '검찰 특활비'를 둘러싸고 서로 공세를 펼쳤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 현안 질의를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반대하자 일단 전체회의를 열어 박 장관을 추궁한 것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특수활동비 178억 원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배정된 특활비 중 최소 30%, 약 53억 원 가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부분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국정원 특활비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한국당이 검찰 특활비 이슈로 맞불을 놓은 것입니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와 검찰 특활비는 같은 구조"라며 "검찰 특활비를 조사하기 위해 특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과 성격이 비슷한 법무부가 검찰 특활비를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방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는 그 내역이 사적으로 유용됐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며 한국당의 공격이 "내로남불"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앵커]

여당과 제1야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군요.

그런가하면 오늘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만난 두 대표는 한목소리로 연대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안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무조건 찬성과 반대만 하는 이념정당"이라고 지칭하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문제 해결 정당"으로 묶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공조를 둘러싼 국민의당의 내홍과 관련해서는 "정책연대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대표도 "국민의당 내부 진통은 한국 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한 중간과정"이라면서 안 대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앞으로 두 당이 크게 협력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정책 연대를 넘어선 선거 연대, 나아가 통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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