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수능 마지막 5교시…"국어ㆍ수학 작년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사회

연합뉴스TV 수능 마지막 5교시…"국어ㆍ수학 작년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 송고시간 2017-11-23 17:08:54
수능 마지막 5교시…"국어ㆍ수학 작년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앵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지막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시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웠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오후 4시 32분 2018학년도 수능이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까지 종료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앞서 국어영역과 수학, 영어영역 시험을 마쳤고 탐구영역까지만 선택한 학생들은 시험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는데요.

제2외국어나 한문에도 응시하는 학생들은 잠시 후 오후 5시부터 40분까지 시험을 이어가게 됩니다.

각 과목 시험지는 시각장애 학생들까지 답안지를 제출한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됩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앞서 시험지가 공개됐는데요.

전문가들은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어 지문 길이는 작년보다 조금 짧았지만 예년보다는 길었고 좀 어려웠다는 평입니다.

일부 교과서나 EBS교재에 실리지 않은 문학 작품도 나와 수험생마다 체감 난이도는 크게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영역은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됐습니다.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9월 모평이나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어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상황에서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실제수능에서도 국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제이나 정답에 이의가 있으면 2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정답은 다음달 4일 확정됩니다.

[앵커]

시험 도중 여진이 발생하거나 하는 돌발 상황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아주 약한 지진이 4차례 있기는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입실 시간 직전인 오전 8시 4분 규모 1.6, 1교시 국어 시험이 한창이던 오전 9시 27분에 규모 1.3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또 2교시 수학 시험이 치러지던 오전 10시 31분과 11시 35분에 각각 1.0, 1.7 규모의 여진이 났습니다.

경상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고 피해가 없어 시험을 중단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각 수험생' 955명을 긴급 수송했고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고사장을 착각한 수험생 70여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험 도중 실신하거나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소방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수험생 8명, 감독관 3명 등 전국에서 총 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22일) 급성 맹장염 때문에 응급 수술을 받은 서울의 한 수험생은 병원 측의 배려로 특급 병실에서 파견 나온 경찰관에 자체 보안요원까지 배치된 상태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