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박헌영 씨를 상대로 낸 1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투약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고 씨 측은 "투약 여부가 중요한 쟁점으로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손배소송이 다른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자료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씨 측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검찰이 명백히 밝혔고 언론에도 다 난 만큼 자료 신청은 시간끌기"라며 "조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는 자료도 제출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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