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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현안 속 청와대 정무수석 부재…'구원투수' 누가 되나

정치

연합뉴스TV 산적한 현안 속 청와대 정무수석 부재…'구원투수' 누가 되나
  • 송고시간 2017-11-23 20:54:32
산적한 현안 속 청와대 정무수석 부재…'구원투수' 누가 되나

[앵커]

청와대에서 국회와 소통하는 역할은 정무수석이 담당합니다.

그런데 뇌물 의혹으로 전병헌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현재 자리가 비었는데요.

청와대가 후임 인선에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

새해 예산안뿐 아니라 공수처 설치법,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현안 처리를 위해 국회와 소통하는 업무는 청와대 정무수석의 몫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난 주 사임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후임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청와대는 내.외부 인사를 가리지 않고 후보를 검토 중입니다.

외부 인사 중에선 다선 출신 정치인 중 무게감있는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장선, 최재성, 오영식 전 의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도권에서 3선을 한 정 전 의원은 여권에서 온건 중도개혁 성향을 상징하는 인사입니다.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실타래처럼 얽힌 정국 현안을 푸는데 적임자로 꼽힙니다.

역시 3선인 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복심, 이른바 신문(新文)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15년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인 오 전 의원도 합리적인 성품에 균형감각을 갖춘 인사로, 야당과의 관계가 좋다는 평가입니다.

대선 기간엔 캠프에서 조직1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내부 인사의 기용도 고려 중입니다.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과·한병도 정무비서관·백원우 민정비서관·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등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다만 대부분 초 채선 의원 출신이기 때문에 야당과의 협상에서 무게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는 후문입니다.

강기정 전 의원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정무수석직 제안을 고사했습니다.

청와대가 내·외부의 후보군 중에서 어떤 인사를 정무수석 적임자로 선택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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